[주일설교, 2022.07.17, 김진영 담임목사] 다윗의 친절을 곡해한 암몬 왕의 비극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7월 17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다윗의 친절을 곡해한 암몬 왕의 비극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0장 1-5절, 12장 26-31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17:25 / 창세기 46:33-34 |
| 영상 | https://youtu.be/x4-nCFbVUBg (설교 약 40분 + 찬양·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나스·낳아서"→나하스, "한우·1 운"→하눈, "아비 갈·나비가 리"→아비갈, "무비 보세"→므비보셋, "길라드 앞 에서"→길르앗 야베스)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본문의 어려움 | 조문단을 모욕한 일, 다윗의 선의를 정탐으로 오해한 일, 다윗이 암몬 왕의 왕관을 쓴 일. 세 가지가 이해되지 않았다. |
| ② 나하스의 은혜 | 사울의 원수였던 암몬 왕 나하스가 다윗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었는가. 블레셋 왕 아기스의 예. |
| ③ 족보의 실마리 | 사무엘하 17:25. 다윗의 여동생으로 보이는 아비갈이 "나하스의 딸"로 기록되어 있다. 랍비 전승은 참고로만. |
| ④ 하눈의 위기의식 | 다윗이 이 관계를 빌미로 나라를 삼키려 한다는 염려. 신하들이 한목소리로 부추겼다. |
| ⑤ 다윗의 진심 | 바로 앞에 기록된 므비보셋 사건이 다윗의 조문이 진심이었음을 보여 준다. |
| ⑥ 하눈의 어리석음 | 지혜롭게 풀 길이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모욕했다. 전쟁을 결심한 행동. 르호보암과 닮았다. |
| ⑦ 지도자의 무지 | 가장과 교회 직분자의 죄는 영향력이 크다. 수만 명의 젊은이가 죽었다. 무지는 죄다. |
| ⑧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 사람을 곡해하지 말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곡해하지 말라. |
| ⑨ 곡해의 예 하나 | 런던 버스의 무신론 광고. 잔소리하는 부모·배우자 비유. |
| ⑩ 곡해의 예 둘 | 하와. 마귀가 곡해한 하나님을 믿었다. 선악과를 두신 뜻. |
| ⑪ 바로 안 사람 | 요셉(창 46:33-34). 예수님. |
| ⑫ 결론 | 하나님을 알려면 말씀(성경 1년 1독)과 기도(금요 기도회). |
3. 결론 — 하나님을 곡해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 하나님을 곡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가장 중요한 길은 하나님이 주신 길, 곧 성경이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알아야 한다.
-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기도의 자리에 나와 기도함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기를 바란다.
-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시고 재림하실 때까지, 말씀과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를 통해 은혜를 받는다. 사도 바울이 목회를 하고 모세가 목회를 해도, 그 교회 교인들의 삶 가운데 말씀과 기도가 살아 있어야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가 된다.
- "하나님 없다, 걱정하지 마라, 지금처럼 살아도 잘 산다, 즐기면서 살아라." 이 사탄의 유혹에 속아 넘어가지 말자. "하나님께서 나를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하셨듯이 나도 더 사랑해야 되겠구나.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구나. 더 기도해야 되겠구나." 이런 말씀과 기도의 은혜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정말로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예수님을 만나 보라.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 보라. 그분으로 인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날 설교 끝에는 기도 제목을 따로 나누어 주지 않으셨다. 설교를 마치며 복음성가 한 곡(1절과 3절)을 함께 부르고, 짧은 권면 뒤에 "말씀을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기도하셨다.
찬양 뒤의 권면
- "제가 예배드리는 분들 가운데 누구를 제일 좋아하겠습니까? 우리 아들을 좋아하지요. 왜 아들을 좋아합니까? 아들이니까 좋아하죠."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좋아하신다. 여러분을 아들딸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 "하나님, 저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것 압니다. 저도 하나님을 그렇게 좋아하면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십시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 되게 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요지 (자막이 군데군데 끊겨 통하는 범위만 정리했다.)
- 우리 마음에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 우리를 너무나 좋아하시고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을, 우리도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은혜를 주시기를.
- 환난과 질병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교우들을 기억해 주시기를.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하시기를.
-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경험하는,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로 축복해 주시기를.
- 우리가 자녀를 못났든 부족하든,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저는 예수님이 정말로 좋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0:1-5, 12:26-31)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0:1 |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 왕이 되었다. |
| 10:2 | 다윗이 말했다.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같이 하겠다." 다윗이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 일을 조상(弔喪, 조문)하게 했다.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렀다. |
| 10:3 |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자기 주 하눈에게 말했다. "다윗이 조객을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해서인 줄로 아십니까?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려고 신하들을 보낸 것이 아닙니까?" |
| 10:4 |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수염 절반을 깎고, 옷을 가운데 볼기(엉덩이)까지 잘라서 돌려보냈다. |
| 10:5 |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렸다.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했으므로 다윗이 사람을 보내 맞이하게 하고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고 했다. |
| 12:26 | 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했다. |
| 12:27-28 | 요압이 다윗에게 전령을 보냈다. "내가 랍바를 쳐서 물들의 성읍을 빼앗았습니다. 이제 왕께서 남은 군사를 모아 이 성을 쳐서 점령하십시오. 내가 점령하면 이 성이 내 이름으로 불릴까 두렵습니다." |
| 12:29 |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쳐서 점령했다. |
| 12:30 |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무게가 금 한 달란트였다. 다윗이 그것을 자기 머리에 썼다.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도 매우 많이 가져왔다. |
| 12:31 | 그 안에 있는 백성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 굽는 일을 하게 했다.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본문 때문에 애를 먹은 세 가지 이유
목사님은 "본문 때문에 애를 좀 많이 먹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셨다. 다 풀고 나서 돌아보니 문제는 간단했지만, 애를 먹은 이유가 몇 가지 있었다.
① 조문단을 왜 그렇게 대했는가
- 아무리 관계가 나빠도, 원수라 하더라도 "애도를 표하러 왔습니다" 하면 문전박대하지 않고 조문은 받는다.
- 나하스가 죽고 아들 하눈이 왕이 되었을 때, 다윗은 나하스에게 받은 은혜에 감사를 표하려고 조문을 보냈다. 개인 조문이 아니라 국가가 파견한 조문단이다.
- 그 조문단에게 모욕과 수치를 준 하눈의 태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② 왜 그렇게 오해했는가
- 모욕하고 박대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조문을 온 것이 아니라 조문단을 통해 암몬의 정세를 살피고 이 나라를 빼앗으려고 왔다"는 것이었다.
- 다윗은 선한 뜻으로 보냈는데 왜 그렇게 오해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③ 다윗은 왜 암몬 왕의 왕관을 썼는가
-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오늘 읽은 사무엘하 12장 30절이다. 랍바를 점령한 뒤 암몬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와 다윗이 자기 머리에 썼다.
- 다윗이 전쟁에 이겨 다른 나라를 정복한 뒤 그 나라 왕의 왕관을 썼다는 기록은 없다. 유독 암몬과의 전쟁에서만 그렇게 했다.
- 하눈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썼을 그 왕관을 빼앗아 다윗이 썼다는 것은 다윗이 암몬의 왕이 되었다는 말이다. 폼 잡으려고 쓴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암몬의 왕을 나타내는 왕관은 이제 하눈의 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있다"고 표시한 것이다.
6-2. 나하스는 다윗에게 어떤 은혜를 베풀었는가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어 가자고 하셨다.
- 나하스는 우리가 알다시피 사울 왕 초기에 대단히 나빴던 왕이다. 길르앗 야베스를 점령하고 사람들의 눈을 빼겠다고 한 왕이다. 그때 성령님이 사울 왕에게 은혜를 주셔서 사울이 나하스와 싸워 이기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해 냈다.
- 그런 나쁜 왕 나하스가 어떻게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었는가. 보통 은혜가 아니다. 나하스가 죽었을 때 다윗이 "나하스가 내게 베푼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조문단을 보내 위로하고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할 정도의 은혜다. 그것이 무엇인가.
블레셋 왕의 태도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 사울 왕의 철천지원수는 암몬의 나하스보다 블레셋 왕들이다.
- 그런데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할 때,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는 그 이유만으로 다윗에게 선대를 베풀고 마을을 내어 주고 좋은 일을 해 주었다.
- 사울의 철천지원수인 블레셋도 그런 정치적 역학 속에서 움직였다. 그것을 보면 암몬 왕 나하스가 어려운 처지의 다윗에게 도움을 베푼 일이 분명히 있었다.
6-3. 사무엘하 17:25에 얽힌 족보
목사님은 "이것을 풀기 위해 사무엘하 17장 25절을 읽어 봐야 한다"고 하시고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저것 푼다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지휘관으로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삼하 17:25)
구절 풀이
-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마사를 군대 장관으로 삼았다. 다윗의 군대 장관은 요압이다.
- 압살롬이 세운 아마사는 아비갈의 아들이다. 그런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여동생이다. 좀 이상해진다.
다윗 왕가의 가계도 (화면에 가계도를 띄워 설명하셨다.)
- 아버지 이새와 어머니 사이에 아들이 여덟이다. 엘리압, 아비나답을 비롯한 형들의 이름을 차례로 짚으시고 다윗이 막내라고 하셨다.
- 성경에 기록된 이새의 딸은 둘이다. 하나가 스루야, 하나가 아비갈이다.
- 스루야는 다윗의 누나였을 것이다. 스루야가 낳은 아들이 요압, 아비새, 아사헬인데, 이들이 다윗의 군대 장관을 하는 것을 보면 여동생보다는 누나였을 가능성이 크다.
- 아비갈은 스루야의 여동생으로 나온다. 아비갈의 아들이 아마사다.
- 결론은 이렇다. 아비갈의 어머니와 스루야의 어머니와 다윗의 어머니가 같은 사람이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다.
- 그런데 다윗의 여동생으로 생각되는 아비갈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하면, "이새의 딸"이 아니라 "나하스의 딸" 이라고 되어 있다.
- 여기에 족보가 얽혀 있고 암몬 왕과 관계가 있다. 나하스의 후계자가 하눈이니 하눈은 나하스의 아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여동생 아비갈도 나하스의 딸로 되어 있고, 그 여동생이 낳은 아들이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 된다.
6-4. 랍비 전승 — "참고로만 하십시오"
- 종교 개혁자들은 구약 성경을 해석할 때 유대인 랍비들의 주석이나 미드라시를 많이 참고했다. 미드라시는 관주 성경 같은 것으로, 구약 본문 옆에 풀이를 쭉 달아 놓은 것이다.
- 유대인 랍비 가운데 중세 시대의 랍비 한 사람(자막에는 "탄 후 말하는"으로 들림)이 미드라시에 이 본문과 관련한 기록을 남겼다.
- 목사님은 미리 못을 박으셨다. 이것은 오백 년 전 일이 아니라 삼천 년쯤 전의 일이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바깥 이야기는 참고로만 하면 된다.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말씀드린다.
전승의 내용
-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애쓸 때, 다윗은 아버지와 어머니와 가족들을 모압으로 피신시켰다.
- 왜 모압인가. 증조할머니가 룻이다. 모압으로 가면 보호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 그런데 모압 왕이 다윗의 아버지와 가족들을 잘 보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이려 하는 일이 벌어졌다.
- 그때 다윗의 가족들이 모압 근처의 암몬으로 도망해 나하스에게 피신했다. 암몬 왕 나하스는 사울 왕의 원수라는 이유만으로 다윗의 가족들을 잘 보호해 주었다.
- 그때 다윗의 여동생 아비갈이 태어났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목사님은 "추측이에요"라고 다시 강조하셨다.
6-5. 하눈과 신하들의 곡해
이 상황을 참고해서 보면, 다윗이 조문을 보냈을 때 나하스의 아들 하눈은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 "다윗이 단순히 조문을 보낸 것이 아니라, 자기 여동생이 내 아버지 나하스의 딸이니 이것을 빌미로 이 땅을 정탐하고 우리나라를 삼키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가 생겼다.
- 모든 신하가 똑같이 말했다. "속지 마십시오. 다윗은 아버지 나하스에게 받은 친절에 감사하려고 보낸 것이 아닙니다. 저 인간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정탐해서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우리나라를 먹으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계속 팽창 정책을 쓰고 있어서 불안하고 염려스럽습니다."
- 그 말을 듣고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결정했다. "이것은 조문이 아니다. 스파이다. 우리나라를 침공하고 왕위를 빼앗으려는 것이다."
6-6. 다윗은 정말 조문하려고 보냈는가 — 므비보셋 사건
성경의 구조를 볼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 이 사건 바로 앞에 성경은 므비보셋 사건을 기록한다.
- 다윗은 원수의 아들을 원수로 갚지 않았다. 원수의 아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고, 사울 왕의 가문을 온전히 회복시켜 주고, 원수의 아들에게 자기 아들과 같은 명예를 주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친절을 베푼 다윗의 모습이 거기 기록되어 있다.
- 그다음에 이어서 나오는 것이 암몬 왕 나하스의 조문이다.
- 이것을 볼 때 다윗은 정말로 조문하려고, 자기가 어렵고 힘들 때 가족들을 돌보아 준 나하스에게 감사를 표현하려고 조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눈과 그 신하들의 어리석음과 곡해하는 마음이다.
6-7. 지혜롭게 풀 길이 있었다 — 전쟁을 결심한 모욕
- 하눈이나 암몬의 지도자들이 정말로 조문객이 의심스럽다, 스파이다 싶었으면 다른 식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었다.
- 명목상 조문하러 왔다고 하니 조문은 받고, 여러 구실을 붙여 땅을 정탐하지 못하게 한 뒤 빨리 보내 버리면 된다. 그러면 외교적으로 아무 문제 없이 해결된다.
- 그런데 하눈과 암몬의 지도자들은 그런 지혜도 없이, 어리석음과 욕심과 곡해 가운데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오늘에 비추어 보면
- 삼천 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다. 최근 일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만약 국가 조문단을 보냈는데 가서 수염을 반쯤 깎이고 옷이 잘려 엉덩이가 보이게 되었다면 어떻겠는가.
- 조문단이 입은 옷은 평상복이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관복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의 옷을 찢어 엉덩이가 보이게 했다는 것은 전쟁하자는 결심이다.
- "이렇게 하면 전쟁이 날 거야"가 아니다. 이미 전쟁할 결심을 하고 공식적으로 모욕을 준 것이다.
6-8. 하눈은 르호보암을 닮았다 — 지도자의 무지와 죄
이 사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눈은 르호보암을 정말 닮았다.
- 솔로몬이 죽은 뒤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이 청했다. "좋은 왕이 되십시오. 아버지 솔로몬처럼 우리를 압제하는 절대 군주가 되지 마시고 하나님의 법에 따라 정의를 실행하는 왕이 되어 주십시오."
- 지혜로운 나이 많은 신하들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같이 자란 철모르는 삼사십 대 동기들은 "아버지의 허리보다 내 새끼손가락이 굵다"고 말해 백성을 제압해야 한다고 했다. 그 어리석음 때문에 이스라엘 왕국이 쪼개졌다.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의 무지와 죄는 영향력이 정말로 크다.
| 자리 | 목사님의 설명 |
|---|---|
| 가정 | 아이가 잘못한 것과 가장이 잘못한 것은 차원이 다르다. 아이가 뜨거운 주전자에 손을 대거나 먹지 말라는 것을 먹으면 그 아이가 고생한다. 그러나 가장이 가장 노릇을 하지 않고 잘못된 욕심으로 번 돈을 도박이나 엉뚱한 데 탕진해 버리면 그 고통은 온 가족에게 온다. |
| 교회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자, 장로, 집사, 권사가 세워져 말씀과 은혜 안에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 갈 때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자란다. 그러나 직분 받은 사람이 죄에 빠져 있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나태하고 게으르면, 그것은 그 직분자의 죄로 멈추지 않고 교회를 병들게 한다. |
| 암몬 | 하눈과 암몬의 지도자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 나중의 전쟁 기록을 보면 수천 명, 수만 명의 젊은이가 죽는다. 이유 없이 죽은 것이 아니라 지도자의 무지함과 어리석음 때문이다. |
무지는 죄다
- 성경은 무지한 것을 죄라고 말한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것은 연약함인데, 그 연약함은 쉽게 죄로 연결된다.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고 풍성하게 알아 갈 때 은혜 안에 살아갈 수 있다.
- 하눈이 다윗을 자세히 살펴보았다면 알았을 것이다. "지금 다윗은 성령님이 충만한 가운데 있는 사람이구나. 이 사람의 조문은 진심의 조문이구나. 염려스럽다면 이런 대비를 갖추자." 그랬다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그의 무지함 때문에 큰 문제가 일어났다.
- 이 사건이 나중에 아람과의 전쟁, 그리고 밧세바 사건을 일으키는 단초가 된다.
6-9.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 — 하나님을 곡해하지 말라
암몬 왕의 곡해, 암몬 왕의 무지함이 오늘 우리에게, 나에게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 믿음으로 살아갈 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곡해하거나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 그보다 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곡해하는 것을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런던 시내버스의 광고
- 도킨스라는 영국의 대표적인 무신론자가 있다. 영국 런던 시내버스에 광고판을 달아 돌아다니게 한 적이 있다.
- 목사님은 "발음이 안 좋습니다만" 하시며 영어 문구를 읽어 주셨다. 내용은 이렇다. "신은 아마 없다. 걱정을 그만하고 인생을 즐겨라."
- 풀면 이런 말이다. 신은 없다. 지옥 갈까 걱정하지 마라. 천국에 못 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은 그만두어라. 그냥 인생을 즐기면 된다.
- 이 광고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속박하는 존재다. 여러분이 인생을 즐기는 것을 박탈하는 존재다. 하나님이 있으면 여러분의 인생이 불행해진다. 그러니 '그런 하나님은 없다'는 소식을 기쁘게 받고 이 세상의 삶을 즐기며 살아라."
-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대표적인 곡해다.
부모와 배우자의 잔소리
-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왜 숙제를 안 하느냐, 왜 공부하지 않느냐, 왜 집에 와서 온라인 게임만 하느냐, 왜 젊은 시절을 허랑방탕하게 보내느냐"고 하신다. 그때 "아버지 없으면 좋겠다, 꼰대 같은 사람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잔소리하는 아내를 보며 "아내만 없으면 내 인생이 정말 행복할 텐데", 남편을 보며 "이런 남편만 없으면 내가 인생을 즐기며 살 텐데" 한다.
- 목사님은 물으셨다. "정말로 부모님이 없으면 여러분의 인생이 더 자유롭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습니까? 잔소리하는 남편과 아내가 갑자기 사라지면, 있는 것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고 정말로 확신하십니까?"
6-10. 하나님을 곡해한 사람 — 하와
하나님을 오해하여 우리 모두를 불행하게 한 대표적인 사람이 하와다.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을 곡해했다.
- 하와는 우리 교인들과 비슷하다. 하와는 지옥이 아니라 낙원에 있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대화하지 않고 마귀, 곧 뱀과 대화하는 데 보냈다.
- 그래서 하와는 마귀가 곡해한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이 왜 선악과를 만들어 놓고 못 먹게 하셨는지 아느냐. 네가 하나님 같은 수준으로 올라오는 것을 싫어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따 먹어라. 먹으면 네가 하나님처럼 된다."
- 그 곡해를 받아들여 하와는 자기 인생과 함께, 자기 몸에서 태어난 모든 후손에게 큰 불행을 안겨 주었다.
모르면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 왜 먹지 못하게 하셨느냐는 물음에 하와는 답을 몰랐다. 모르면 하나님께 여쭈어 보면 된다. 하나님이 내려와 만나 주시는데 말이다.
-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와는 예전에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의 해석을 뱀과 마귀와 세상에서 듣고 자기 혼자 생각으로 계속 만들어 갔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왜 만드셨습니까? 타락시키려고 만드셨습니까?"
-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삶에 갑자기 불행이 찾아오거나 예상하지 못한 질병이 오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하와처럼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내가 이 세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싫어하셔서 질병과 환난과 억울한 일을 주셨구나." 그렇게밖에 생각할 길이 없다.
- 그러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말씀을 쭉 배워 가면 알게 된다.
-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먼저 안식의 나라에 들어가셨다. 그 안식의 나라에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를 그 안식의 나라로 부르고 계신다.
- 내가 이 땅에서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해야 할 일을 다 마치면, 하나님은 이 땅에서 계속 죽도록 일만 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들어가 계신 안식의 나라로 나를 불러 가신다.
- 그러므로 선악과의 명령은 나를 타락시키려고 주신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믿음의 삶, 사랑의 삶을 살았을 때 이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안식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한 과정으로 두신 것이다. 그 나라에서는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듯 또 영광스러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왜 그때 안 막으셨습니까"
- 주일학교 때부터 늘 궁금한 것이 있다.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뱀을 죽여 버리시든지 타락하지 않게 막으시면 될 텐데 왜 안 막으셨습니까. 왜 내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안 막으셨습니까. 그러니 내가 지금 불행하지요."
- 그것은 하나님을 곡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본성을 거스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심과 사랑을 한 번도 포기하지 못하시는 분이다.
- 하나님이 타락을 허락하시고, 내게 질병을 허락하시고, 억울한 일을 허락하실 때에는 이것을 통해 더 큰 은혜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자신과 능력과 은혜가 있기 때문에 허락하시는 것이다.
6-11. 하나님을 정확하게 안 사람 — 요셉
이런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았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요셉이다. (회중과 함께 창세기 46:33-34 낭독)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창 46:33-34)
- 요셉은 지금의 대통령처럼 5년 한 것도, 10년 한 것도 아니다. 80년간 총리를 했다. 아버지와 가족들이 왔을 때는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권력과 지위와 부귀영화를 누리고, 모든 사람이 그의 탁월함을 인정하고 있을 때다.
- 그렇다면 아버지와 형제자매, 아들과 손자들을 이집트의 요직에, 가장 부유한 마을에, 가장 성공하는 자리에 두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섭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13년간 죽을 고생을 했다. 요셉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싸가지 없이 행동한 것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형들이 자기를 죽이려 했던 잊지 못할 일을 겪었고, 시편을 보면 쇠사슬이 요셉의 영혼을 꿰뚫을 정도의 고통 속에서 13년을 살았다.
- 그리고 은혜 가운데, 이때까지 삶에 일어난 모든 은혜와 억울함과 축복이 내가 도무지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섭리와 선하심과 사랑이었음을 이때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
형들에게 일러 준 두 가지
- "우리는 이 땅에 잠시 있다가 갑니다." 제일 먼저 이것을 말하라고 했다. 기근 때문에 잠시 피하러 왔으니 기근이 끝나면 가겠다고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 "우리는 대대손손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이집트 사람은 짐승 치는 목자를 가증히 여긴다. 그렇게 말하면 당신들을 따로 떼어 놓을 것이다.
이것이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정확하게 이해한 모습이다.
- 칠십 명, 많아야 몇백 명, 몇천 명밖에 안 되는 사람들을 이집트의 좋은 곳, 기름진 음식, 풍요로운 땅, 높은 관직, 좋은 집과 부귀영화 속에 두면 그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 가운데 섞여 없어진다. 하나님의 나라도 없어진다.
- 요셉은 자기 삶의 모든 축복과 불행을 하나님이 왜 허락하셨는지, 왜 지금 이집트로 보내셨는지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환난이나 질병이나 형통이나 부귀영화나 권력을,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요셉의 말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 우리는 이 땅에 잠시 왔다 간다. 10년 남은 분도, 80년 남은 사람도 있겠지만 잠시 왔다가 간다.
- 삶을 마치면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선악 간에 판단하시고, 행위대로 안식의 나라와 형벌로 가르실 것을 우리는 안다.
- 그러니 하나님을 곡해하지 말고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계신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에서 그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왜 이 시기에 보내셨는지, 지금 나에게 왜 이런 은혜와 축복과 환난과 질병과 어려움을 주셨는지를 하나님의 눈으로 알아야 한다. 하와처럼 마귀의 말을 듣고 곡해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
-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코로나를 허락하셨는가. 다 모른다.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겠는가.
- 그러나 지난 2년 6개월의 생활을 돌아볼 때 목사님은 "하나님이 이 환난을 나에게 왜 주셨는지 저 개인적으로는, 제 수준에서는 압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다.
- 하나님이 왜 코로나를 주셨는지, 왜 우리 가정과 내 삶에 이런 일을 일으키셨는지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살면 사사 시대 사람들처럼, 하와처럼 믿음의 길을 걷지 못하게 된다.
6-12. 하나님을 아는 길 ① — 말씀
하나님의 본심과 뜻을 알기 위해 권하신다. "곡해하지 마십시오.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잘 들으십시오."
성경 1년 1독
- 지난주에 섬김이들과 오랜만에 예배당에 모여 이야기하며 부탁한 것이 있다. 서울중앙교회 교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모든 교인이 최소한 성경 1년 1독은 하자는 것이다.
- 1년 1독을 하면 성경이 다 풀리는가. 그렇지 않다. 작정하고 성경만 배워도 10년, 20년 걸려도 하나님의 뜻을 다 알기 어렵다. 그래도 성령님이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어린아이 때는 어린아이에게 맞게 가르쳐 주시는 은혜가 있으니 1년 1독을 하자.
- 이것을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소그룹 모임에서 격려해 주면 좋겠다. "섬김이 여러분, 소그룹 식구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잔소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식구들이 1년 1독을 다 하면 시상도 하며 격려하면 좋겠다.
은혜를 담는 그릇
- 하나님의 은혜는 폭포수처럼 쏟아지지만 받는 그릇이 종지만 하면, 폭포수를 받고도 내게 남는 것은 내가 준비한 그릇만큼뿐이다. 그릇이 커져야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는다.
목사님의 경험
- 1982년 대학에 들어가 처음 큐티를 배웠고, 그 뒤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큐티를 했다. 처음에는 10분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웠다. 10분씩 일주일을 하면 엄청난 일을 한 것 같았다.
- 큐티를 하다 보니 성경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공부하면서 오바댜라는 책이 성경에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친구가 "이 바다 저 바다는 들어 봤어도 오바댜가 있다는 건 처음 들었다"고 할 정도였다.
- 오바댜를 몰라도, 이사야를 몰라도 신앙생활은 잘했다. 그런데 이사야를 보고 욥기를 제대로 공부하고 나니 이전에 알던 하나님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구나."
- 믿음대로 살고 말씀과 기도와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면 무조건 성공하고 잘될 줄 알았다. 그런데 욥기를 보니 기대도 안 했고 만나기도 싫은 하나님이 거기 계셨다. 그렇게 욥기를 읽다 보니 욥과 같이 사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 눈으로 창세기부터 다시 보니,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 가운데 이 땅에서 고난과 환난과 역경과 억울함을 당하지 않고 산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고의 믿음으로 사신 예수님
- 예수님은 욥이 당한 것보다 더 큰 고난을 당하셨다. 그 고난 가운데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곡해하지 않으신다.
- "하나님, 어떻게 저에게 십자가를 주실 수 있습니까" 할 자리에서, 예수님이 말씀과 기도로 발견하신 하나님 앞에서 하신 고백은 이것이다. "하나님, 자신은 없지만 십자가를 주시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를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의 자리로 우리를 부르신다.
6-13. 하나님을 아는 길 ② — 기도
금요 기도회를 만든 이유
- 전교인 기도회가 있는데도 금요 기도회를 만든 이유가 있다. 전교인 기도회는 한 달에 한 번이다. 한 번 빠지면 두 달에 한 번이 되고, 또 중요한 일이 생겨 빠지면 석 달에 한 번 교회에 와서 기도하게 된다. 기도를 못 하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 골방에서, 집에서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 앞에 두세 사람이 교회로 모여 기도하는 기도가 살아 있을 때 하나님이 그 교회와 교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은 교회의 역사를 통해 너무나 분명하다.
- 매주 금요일 밤 9시, 시간 될 때마다 언제든지 오라. 정 참석하지 못하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금요일 밤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라. 기도할 제목이 얼마나 많은가.
- 목사님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서울중앙교회 교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자녀들의 손을 붙들고 부부가 함께 기도의 자리에 와서 어렵고 힘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말씀드리고, 찬송으로 힘을 얻고, 말씀으로 다시 힘을 얻고, 기도로 성령님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코로나를 통해 깨닫게 하신 것 — 목사님의 기도
- "하나님, 서울중앙교회를 섬기는 동안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 말씀이 소그룹을 통해 풍성하게 나누어지게 해 주십시오. 소그룹이 형식적으로 만났다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일 때마다 내 속의 기도 제목이 나오고 그 기도 제목이 소그룹을 통해 응답되는, 말씀이 살아 있고 교제가 있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 "하나님, 우리 교회 금요 기도회와 전교인 기도회에 모든 교인이 손을 잡고 나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이런 남편하고 내가 사는가, 이런 잔소리하는 아내하고 사는가" 하다가도 금요일 저녁이 되면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남편과 아내가 손을 굳게 붙들고 이 자리에 와서, 기도하는 가운데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경험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 그것이 목사님이 서울중앙교회를 섬기며 후임에게 넘겨줄 때까지 해야 할 사명이라고, 주님이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이 이 은혜를 빨리 주시면 그다음 나아갈 길도 또 주실 것이다.
6-14. 함께 부른 찬양
시간 관계상 복음성가 한 곡을 같이 부르자고 하시고 화면에 가사를 띄우셨다. 목사님이 풀어 주신 가사의 뜻은 이렇다.
- "신은 없다, 걱정하지 말고 인생을 즐겨라"? 아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다.
- 많은 사람이 그 소리를 듣고 참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지만 나는 예수님을 안다. 예수님은 진짜 사랑이시다. 예수님이야말로 참 진리이시다. 나는 예수님이 정말로 좋다.
- (3절) 형제자매 여러분, 정말로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예수님을 만나 보라.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을 만나 보라. 그분으로 인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노래로만 부르지 말고 마음에 담아 찬송하자고 하셨고, 부르다 보면 박수를 칠 수밖에 없는 곡이니 원하는 분은 박수를 치며 1절과 3절을 부르자고 하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암몬 전쟁의 흐름 (다윗 통치 중반, 주전 약 990년대로 추정)
| 순서 | 사건 | 성경 |
|---|---|---|
| 앞선 일 |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사울의 밭을 돌려주고 왕의 상에서 먹게 함. | 삼하 9장 |
| 발단 | 나하스가 죽고 하눈이 즉위. 다윗의 조문 사절이 모욕당함. | 삼하 10:1-5 |
| 확대 | 암몬이 아람(시리아) 용병을 고용. 요압과 아비새가 물리침. 아람 왕 하닷에셀이 다시 군대를 모았으나 다윗이 헬람에서 격파. | 삼하 10:6-19 |
| 랍바 포위 | 이듬해 요압이 랍바를 에워쌈.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았다가 밧세바와 범죄하고, 포위전 중에 우리아를 죽게 함. | 삼하 11장 |
| 결말 | 나단의 책망과 다윗의 회개. 랍바 함락, 다윗이 왕관을 씀. | 삼하 12장 |
- 설교에서 "이 사건이 아람과의 전쟁, 밧세바 사건의 단초가 된다"고 하신 것이 이 흐름이다. 본문 두 단락(10:1-5와 12:26-31)이 이 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이다.
- 아람과의 전투에서 죽은 수는 삼하 10:18에 병거 700대의 사람과 마병 4만 명으로 나온다(역대상 19:18은 숫자가 다르다).
나하스가 다윗에게 베푼 은총
- 성경은 그 내용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 삼하 10:2에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같이"라고만 나온다. 사울의 적이었던 나하스가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을 도왔을 것이라는 추정이 일반적이며, 설교의 설명도 같은 방향이다.
- 나하스와 사울의 전쟁은 사무엘상 11장, 다윗이 부모를 모압 왕에게 맡긴 일은 사무엘상 22:3-4, 가드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시글락을 준 일은 사무엘상 27:5-6에 있다.
- 훗날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마하나임에 있을 때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가 음식과 침구를 가져와 도왔다(삼하 17:27-29).
"나하스의 딸 아비갈" 문제
역대상 2:13-17은 스루야와 아비가일(아비갈)을 이새의 아들들의 자매로 적는다. 그런데 삼하 17:25는 아비갈을 "나하스의 딸"이라고 한다. 이 차이에 대한 설명은 여러 갈래로 갈린다.
| 견해 | 내용 |
|---|---|
| 어머니의 전 남편 | 다윗의 어머니가 먼저 나하스라는 사람에게서 스루야와 아비갈을 낳고 뒤에 이새와 혼인했다고 본다. 이 나하스를 암몬 왕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이도, 다른 사람으로 보는 이도 있다. |
| 이새의 다른 이름 | 유대 전승 일부는 나하스를 이새의 별명으로 본다. |
| 그 밖 | 나하스를 이새의 아내 이름으로 보거나, 필사 과정의 문제로 보는 견해도 있다. |
설교에서 소개하신 내용은 이 가운데 암몬 왕과 연결하는 쪽이며, 목사님도 "추측", "참고로만"이라고 거듭 말씀하셨다.
미드라시의 전승
모압 왕이 다윗의 가족을 죽였고 살아남은 이가 암몬 왕 나하스에게 피했다는 이야기는 유대 문헌 '미드라시 탄후마'와 '민수기 랍바'에 전해진다. 자막의 "탄 후 말하는"은 이 '탄후마'로 보인다. 탄후마는 주후 4세기 무렵의 랍비 탄후마 바르 아바의 이름이 붙은 설교식 해설 모음이며, 지금 형태로 엮인 시기는 중세 초로 본다. 성경 사건으로부터 천 년 넘게 지난 뒤의 전승이다.
르호보암과 왕국 분열 — 열왕기상 12:1-19. 주전 약 930년. 새끼손가락 이야기는 12:10에 나온다.
런던의 버스 광고
2009년 1월 영국에서 진행된 '무신론자 버스 캠페인'이다. 문구는 "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였다. 작가 아리안 셰린이 제안했고 영국 인본주의자 협회가 주관했으며,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후원자로 널리 알려졌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암몬 | 요단강 동쪽, 얍복강 상류 지역의 나라. 롯의 후손(창 19:38)으로 이스라엘과 먼 친족이다. |
| 랍바 | 암몬의 수도.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다. '물들의 성읍'(12:27)은 성의 물 공급을 지키는 구역으로 본다. 여기를 빼앗기면 성은 버틸 수 없다. |
| 길르앗 야베스 | 요단강 동쪽 길르앗의 성읍. 사울이 나하스에게서 구해 낸 곳(삼상 11장). |
| 모압 | 사해 동쪽의 나라. 암몬의 남쪽에 붙어 있다. 룻의 고향. |
| 가드·시글락 | 가드는 블레셋 다섯 성읍의 하나. 시글락은 아기스가 다윗에게 준 남쪽 변방의 성읍. |
| 여리고 | 요단강 서쪽의 성읍. 암몬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길목이다. 사절들이 수염이 자랄 때까지 머문 곳. |
| 아람 | 오늘날의 시리아 일대. 소바, 벧르홉, 마아가, 돕 등 여러 소국이 암몬의 용병이 되었다. |
| 고센 | 이집트 나일강 삼각주 동쪽의 목초지. 야곱의 가족이 정착한 곳.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나하스 | 암몬 왕. 사울 즉위 초에 길르앗 야베스를 에워싸고 오른쪽 눈을 빼겠다고 위협했다(삼상 11:1-2). |
| 하눈 | 나하스의 아들. 본문의 암몬 왕. |
| 요압 | 다윗의 군대 장관. 스루야의 아들, 다윗의 조카. 형제는 아비새와 아사헬. |
| 스루야·아비갈 | 역대상 2:16에서 이새의 아들들의 자매. 다윗의 아내 아비가일(나발의 아내였던)과는 다른 사람이다. |
| 아마사 | 아비갈의 아들. 압살롬의 군대 장관. 아버지는 삼하 17:25에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 역대상 2:17에 "이스마엘 사람 예델"로 나온다. |
| 이새의 아들들 | 사무엘상 16:10-11과 17:12는 여덟 아들이라 하고, 역대상 2:13-15는 엘리압, 아비나답, 시므아, 느다넬, 랏대, 오셈, 다윗의 일곱 이름을 적는다. |
| 므비보셋 |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두 다리를 절었다. |
| 아기스 | 블레셋 가드의 왕. |
| 르호보암 | 솔로몬의 아들. 어머니가 암몬 여인 나아마다(왕상 14:21). |
| 요셉 | 17세에 팔려 30세에 총리가 되었고(창 37:2, 41:46) 110세에 죽었다(창 50:26). |
7-4. 문화
- 조문 사절: 고대 근동에서 이웃 나라 왕이 죽으면 사절을 보내 조문하고 새 왕의 즉위를 인정하는 것이 외교 관례였다. 선왕 때의 우호 관계를 이어 가겠다는 뜻이 담긴다. 사절을 모욕하는 것은 그를 보낸 왕을 모욕하는 일이다.
- 수염: 이스라엘 남자에게 수염은 성인 남자의 명예였다. 절반만 깎는 것은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조롱이다.
- 옷을 볼기까지 자름: 긴 겉옷의 아랫도리를 잘라 하체를 드러내는 것. 전쟁 포로에게 주던 수치다(사 20:4).
- 금 한 달란트의 왕관: 한 달란트는 약 34kg이다. "그 왕"으로 옮긴 히브리어를 암몬의 신 '밀곰'으로 읽어 신상의 관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어느 쪽이든 암몬의 주권이 다윗에게 넘어갔다는 표시다.
- 12:31의 노역: 개역개정은 강제 노역을 시킨 것으로 옮겼다. 옛 번역 가운데는 가혹한 처형으로 읽은 것도 있다.
- 목축을 가증히 여김: 이집트인이 유목민을 낮추어 본 것은 창세기 43:32, 46:34에 나온다. 그 덕에 야곱의 가족은 고센에 따로 모여 살며 섞이지 않았다.
- 미드라시: 히브리어로 '찾다, 묻다'에서 온 말. 랍비들이 성경 본문을 풀이하고 이야기를 덧붙인 해설 문헌이다.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지 않는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곡해(曲解) | 사실을 비틀어 잘못 이해함. 설교의 핵심 낱말이다. |
| 은총 | 삼하 10:2의 히브리어는 '헤세드'. 언약 관계에서 베푸는 신실한 사랑이다.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총"(삼하 9:3)과 같은 낱말이어서, 9장과 10장이 나란히 놓인 까닭을 보여 준다.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만물과 역사를 선한 뜻대로 붙드시고 이끄시는 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창 50:20). |
| 선악과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창 2:16-17). 뱀의 말은 창세기 3:1-5에 있다. |
| 안식의 나라 |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고 안식하셨고(창 2:2-3), 하나님의 백성에게 안식할 때가 남아 있다(히 4:9-11).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
| 요셉의 쇠사슬 | 시편 105:17-19.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몸'으로 옮긴 히브리어가 '영혼'으로도 옮겨지는 낱말(네페쉬)이다. |
| 합력하여 선을 이룸 | 로마서 8:28. 마무리 기도에서 인용하셨다. |
| 두세 사람이 모인 곳 | 마태복음 18:19-20. |
|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 사사기 21:25. 사사 시대를 요약하는 말이다. |
| 큐티(QT) |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
| 섬김이 | 이 교회에서 소그룹을 맡아 돌보는 인도자를 부르는 말.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함께 읽은 성경 구절은 성경 본문(개역개정)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미드라시를 남긴 랍비의 이름은 자막에 "탄 후 말하는"으로 들립니다. '탄후마'로 보이지만 자막만으로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 무신론자의 이름은 자막에 "또 킹스"로 들리며, 광고 내용으로 보아 '도킨스'로 적었습니다. 영어 문구도 자막이 깨져 있어 실제 광고 문구에 맞추어 뜻을 옮겼습니다.
- 다윗의 가족이 모압에서 암몬으로 피했고 그때 아비갈이 태어났다는 내용은 성경에 없는 유대 전승과 추측이며, 목사님도 "참고로만", "추측"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성경(삼상 22:3-4)에는 부모를 모압 왕에게 맡겼다는 데까지만 나옵니다.
- 가계도 설명에서 이새의 아들들 이름을 부르신 대목은 자막이 깨져 엘리압, 아비나답만 분명합니다. 아들의 수도 성경 안에서 여덟(사무엘상)과 일곱(역대상)으로 달리 나옵니다.
- "요셉이 80년간 총리를 했다"는 30세부터 110세까지 평생을 헤아린 숫자입니다. 가족이 이집트로 내려온 때는 풍년 7년과 흉년 2년이 지난 무렵(창 45:6)이므로 총리가 된 지 약 9년째입니다.
- 설교에서 "최근 일본에서 안 좋은 일"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설교 아흐레 전인 2022년 7월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함께 부른 복음성가의 제목은 자막에 나오지 않습니다. 찬양 구간과 마무리 기도 일부는 자막이 끊겨 통하는 범위만 정리했습니다.
- 다윗 시대의 연대, "나하스의 딸 아비갈"의 풀이, 12:30의 왕관과 12:31의 노역에 대한 해석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